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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된 서울메디칼 이사진 바뀐다…어센드측과 '파트너십' 공식발표

서울메디칼그룹과 어센드 파트너스가 '한둥지'를 틀었다.   서울메디칼그룹(SMG, 회장 차민영)과 어센드 파트너스(Ascend Partners, 공동설립자 황인선·리처드 박)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양측이 한인사회를 포함해 아시안 아메리칸 커뮤니티에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서울메디칼그룹 측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전국 의사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시스템 혁신에 나선다고 밝혔다. 어센드 파트너스는 SMG 소속 의사들이 환자에게 최상의 진료 및 치료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재정, 운영, 의료기술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특히 서울메디칼그룹은 “어센드 파트너스와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자본, 혁신적인 기술, 향상된 IT 역량, 간편한 프로세스 및 전문 지식을 도입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메디칼그룹 의료관리 기관인 AMM의 핸크 리 사장은 “어센드와 파트너십을 통해 서울메디칼그룹이 헬스케어 의료 서비스 업계에서 미전역의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환자에게는 최고 수준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센드 파트너스 공동설립자 겸 의사인 리처드 박 박사(DR)는 “서울메디칼그룹의 환자를 위해 더 나은 건강과 복지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기회를 얻게 돼 감사하다”며 “새로운 자원과 향상된 서비스로 서울메디칼그룹은 미전역에서 언어와 문화 장벽을 극복할 수 있다. 환자들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도록 더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메디칼그룹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7월 인수합병(M&A) 계약서에 서명했다.〈본지 10월 2일자 A-1면〉 어센드 파트너스는 서울메디칼그룹 지분의 3분의 2를 인수하고, 기존 서울메디칼그룹 측은 지분 3분의 1을 유지한다. 서울메디칼그룹은 SMG라는 그룹명과 의료서비스 등 기존 네트워크 시스템을 독립적으로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1993년 설립된 서울메디칼그룹은 미전역에 환자 7만여 명, 4800여 의료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사 네트워크다. 차민영 회장 등 이민 1세대 한인 의사들이 주축이 돼 튼튼한 규모와 실력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어센드 파트너스는 한인 1.5세 황인선씨와 2세 리처드 박 박사가 지난 2019년 설립했다. 현재 주요 메디컬그룹과 협력해 환자 중심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박 박사는 지난 2010년 시티엠디(CityMD) 응급의료센터를 설립해 150개 센터로 성장시키며 환자 400만 명 이상을 치료했다.   한편 서울메디칼그룹과 어센드 파트너스는 기존 서울메디칼그룹 이사회를 새롭게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메디칼그룹 관계자는 양측이 새 이사진 구성을 놓고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서울메디칼그룹은 오늘(5일) LA다운타운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리는 서울메디칼그룹 설립 30주년 기념식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한다. 관련기사 서울메디칼그룹 인수 합병 "한인기업 중 역대급 규모" 서울메디칼 ‘인수합병’ 손익계산서 두고 의견 분분 한미에도 합병제의…의료계 지각변동 서울메디칼, 뉴욕 헬스케어 회사가 인수한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서울메디칼 파트너십 서울메디칼그룹 의료관리 서울메디칼그룹 지분 기존 서울메디칼그룹

2023-10-04

한미에도 합병제의…의료계 지각변동

한인사회 대표 메디컬 네트워크인 서울메디칼그룹 인수합병은 한인 의료계에 적지 않은 파장을 가져올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딜이 한인 의료계 시장 전반을 재정비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란 예상도 나왔다. 특히 인수자인 어센드 파트너스가 한미메디컬그룹에도 인수합병 의사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올해로 설립 30주년을 맞은 서울메디칼그룹은 전국 주요 한인사회로 확장, 현재 메디케어 HMO 등의 강자로 통한다.     헨크 리 사장은 이번 합병으로 재정 규모 확대, 메디컬 분야 전문경영 노하우 전수 등의 긍정적 효과를 전망했다. 특히 그는 의료서비스 제공 시스템은 전과 동일해 한인 환자들이 겪을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어센드 파트너스 측이 서울메디칼그룹 지분의 3분의 2를 인수하는 만큼, 이사회의 변화 가능성은 열려 있다.   통합 한인 메디컬그룹 탄생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한미메디컬그룹의 한 이사는 “어센드 파트너스가 1년 전쯤부터 한미메디컬그룹에도 접촉해 왔다”며 “우리 그룹은 보수적이어서 제안을 놓고 여러 가지 계산을 해보는 정도”라고 밝혔다.   펜실베이니아대 동기인 한인 1.5세 황인선씨와 2세 의사 리처드 박씨가 설립한 어센드 파트너스의 임직원은 모두 13명으로 웹사이트에 소개돼 있다. 이 회사는 메디컬그룹 및 의료 관련 기술회사인 콘센서스 헬스, 에센 헬스케어, 렌드르, 일루메드, MSPB, 일레이션, 얼라이드 피지션 그룹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021년 6월 한 유튜브 공개 인터뷰에서 “우리는 대학 동기이자 교회도 같이 다니는 친구”라며 “어센드 파트너스의 목표는 지역사회의 약자와 소수계가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두 공동 설립자는 각자 사모펀드 운용 경력, 헬스케어그룹 설립 등의 이력을 갖고 있다.   의료계 일각에서는 한인 의료계의 세대교체가 이뤄지는 가운데 이들이 ‘통합 한인 메디컬그룹’을 출범시킬지 주목하고 있다.     한인 의료계는 차세대가 주축인 어센드 파트너스의 서울메디칼그룹 인수합병에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이다. 1세대 의사들은 한인사회 대표 메디컬그룹의 세대교체와 명맥 유지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남가주 한인의사협회(KAMA) 김동훈 전 부회장은 “(1세대 의사 중) 60대 중반부터 70대까지 대부분 손 놓을 방법을 찾고 있다”면서 “서울메디칼그룹 규모가 커지는 만큼 한인 의료계에 더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한인 의료계에 따르면 그동안 한국 기업자본과 한인 투자자 등은 서울메디칼그룹과 한미메디컬그룹 참여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왔다.     1989년 창립한 한미메디컬그룹의 한 이사는 “한인사회 메디컬그룹 인수합병은 ‘정체성 유지와 경제 규모 확장’ 개념으로 바라봐야 한다”면서 “30~40년 역사를 일궈온 한인사회 메디컬그룹을 미국 회사에 넘겨 정체성을 없애는 것보다, (차세대 등이) 뉴욕과 서부를 통합해 카이저처럼 큰 조직의 ‘코리안 메디컬 시스템’으로 가면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메디컬그룹 서울메디칼 서울메디칼그룹 이사회 서울메디칼그룹 지분 한인사회 대표

2023-10-01

서울메디칼, 뉴욕 헬스케어 회사가 인수한다

서울메디칼그룹이 지분 매각 방식으로 뉴욕에 기반을 둔 헬스케어 회사에 인수된다.   서울메디칼그룹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메디칼그룹(회장 차민영.SMG·사진)과 헬스케어 회사인 어센드 파트너스(Ascend Partners·공동설립자 황인선·리처드 박)는 인수합병 계약서에 서명했다. 서울메디칼그룹 측은 지난 8월 초 네트워크에 소속된 주치의 및 전문의 등에게 이런 인수합병 추진내용 안내서한도 발송했다고 밝혔다. 〈관계기사 3면〉   양측은 인수합병에 관한 최종 계약 완료 시기를 서울메디칼그룹 설립 30주년인 10월 초로 예상했다.   서울메디칼그룹 핸크 리 사장은 “뉴욕에 기반을 둔 어센드 파트너스는 헬스케어 관련 재정분석능력이 뛰어난 회사”라며 “서울메디칼그룹은 미 서부, 뉴저지, 조지아, 하와이에 이어 올해 텍사스 중서부 진출계획 등 6~7개 주에서 한인 환자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30주년을 맞아 더 성장하기 위해 양측이 ‘합병’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리 사장에 따르면 어센드 파트너스는 서울메디칼그룹 지분의 3분의 2를 인수하고, 기존 서울메디칼그룹 측은 지분 3분의 1을 유지한다. 리 사장은 어센드 파트너스 측의 서울메디칼그룹 지분 인수에 따른 투자금은 밝히지 않았다.   서울메디칼그룹 측은 “합병과 상관없이 환자들에게 기존 의료서비스는 동일하게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1993년에 설립된 서울메디칼그룹은 현재 ‘주치의와 전문의 4400명이 7개 주요 지역 지사에서 환자를 진료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리 사장은 “환자 입장에서 전과 달라지는 것은 하나도 없다”면서 “이번 합병으로 서울메디칼그룹이 어센드 파트너스라는 지주회사 산하 자매그룹(자회사)이 되는 것은 아니다. 서울메디칼그룹(SMG)이라는 그룹명과 의료서비스 등 기존 네트워크 시스템을 ‘독립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리 사장은 이어 “합병이 최종 완료되면 우리 그룹이 보험회사 등과 계약할 때 더 큰 협상력을 기대할 수 있다. 어센드 파트너스 측의 재정과 서울메디칼그룹의 노하우가 맞물려 전국의 한인사회가 누릴 혜택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어센드 파트너스의 서울메디칼그룹 지분 인수로 기존 이사회는 변화가 예상된다. 서울메디칼그룹 이사회 존속 여부를 묻는 말에 리 사장은 “아직 결정하지는 않았다. 다만 합병 계약이 완료되면 아무래도 변화가 있을 수는 있다”고 말했다.     서울메디칼그룹에 따르면 현재 이사회 임원은 대표이사 차민영, 재무이사 한경모, 의료고문 김동훈·조지인, 재무 백성렬이다. 이사회에는 이영직·백상현·강수웅·이선우·배호섭 이사가 활동한다. 이사회 구성원 모두 현직 의사다.   어센드 파트너스 측은 인수합병 계획을 묻는 본지 이메일에 “노코멘트”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한인 1.5세 황인선씨와 2세 리처드 박(의사)씨가 지난 2019년 설립했다. 회사 측은 웹사이트를 통해 ‘환자 중심의 헬스케어 회사’라고 자사를 소개했다. 현재 이 회사는 7개 메디컬그룹 및 관련 기술회사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메디칼그룹과 함께 남가주에서 한인 의료계 양대산맥으로 통하는 한미메디컬그룹(KAMG·대표 한승수)에 대해서도 1년여 전 어센드 파트너스가 인수 제안을 했던 것으로 알려지며, 관련 업계에 대규모 지각변동이 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관련기사 한미에도 합병제의…의료계 지각변동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서울메디칼그룹 헬스케어 서울메디칼그룹 지분 서울메디칼그룹 노하우 기존 서울메디칼그룹

2023-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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